주유소 가야할 때가 되셨다는데도 계기판의 연료게이지는 Full에 가까우니 아무래도 연료탱크에서 연료가 생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시는 고객님.. 정말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계기판의 바늘이 고장났거나 연료탱크 속 연료펌프에 붙어있는 게이지가 고장난 경우입니다.

계기판이 고장나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기 때문에 거의 연료탱크 속이 문제입니다.

연료탱크는 보편적으로 트렁크 속 깊은 곳이나 뒷좌석 아래에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뒷좌석을 탈거하거나 트렁크 속으로 낮은 포복을 해야하는 등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이 차량은 뚜껑이 2개 있습니다. 

연료 공급 라인을 탈거 합니다.

작업시 연료탱크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청소는 필수입니다.

사진 오른쪽이 뜨개인데 양변기 물탱크 속의 뜨개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뜨개가 연료량만큼 떠오르거나 내려가면 뜨개에 연결된 바늘이 사진의 회로에 닿고 센서는 ECU로 측정된 연료량을 보내면 ECU가 계기판 바늘을 움직이는 것인데 위 사진처럼 회로부분이 때가 끼어 뜨개가 정확한 연료량을 측정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때로는 이 차량처럼 연료가 없어도 가득있는 것처럼 바늘이 고정되거나 연료를 가득채워도 바늘이 바닥에 있는 등 항상 연료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고장입니다.

때가 끼인 상태에 따라 때를 긁어내서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간혹 회로만 따로 파는 모델도 있지만 통상 연료펌프와 붙어있습니다.

때가 끼어 측정을 못할 정도가 되면 연료펌프도 거의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